▲ 이경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경훈(28,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7개월 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이경훈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6천924야드)에서 열린 RSM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7타를 적어 낸 이경훈은 19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한 타일러 던컨(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5번이나 컷 탈락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달 THE CJ CUP에서 세운 공동 39위다. 이경훈은 올 시즌 처음 '톱10'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이후 7개월 만이다.

이경훈은 2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출발은 좋지 않았다. 3번 홀(파3)에서도 보기가 나왔다. 그러나 7번 홀(파5)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잡았다. 분위기를 바꾼 그는 15번 홀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던컨은 웨브 심프슨(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 대회를 끝으로 올해 PGA 투어 정규 대호를 막을 내렸다. 다음 달 4일부터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열린다. 12일에는 프레지던츠컵이 개막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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