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세영(26, 미래에셋)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김세영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막을 내린 올 시즌 LPGA 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 낸 김세영은 17언더파 271타로 2위에 오른 찰리 헐(잉글랜드)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김세영은 LPGA 투어 5시즌 만에 통산 10승에 성공했다. 올해 3승을 거둔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LPGA 투어 10승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김세영이 우승하면서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15승을 합작했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은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1라운드부터 선두에 오른 김세영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역대 최다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17억6700만 원)를 거머쥔 그는 상금 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실패했지만 상금과 평균타수 1위를 확정했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고진영은 주요 부문을 휩쓸며 LPGA 무대를 평정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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