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데이비스컵 우승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는 라파엘 나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1위)이 이번에는 조국 스페인을 데이비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페인은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년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이겼다.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결승전은 2단 1복식으로 진행됐다.

1단식에 나선 이는 세계 랭킹 9위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이었다. 타비스타 아굿은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세계 랭킹 21위)을 2-0(7-6<3> 6-3)으로 이겼다.

나달은 2단식에 출전했다. 그는 세계 랭킹 15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를 2-0(6-3 7-6<7>)으로 꺾고 스페인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스페인은 2011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 2019년 데이비스컵에서 우승한 스페인 테니스 대표 팀 ⓒ Gettyimages

나달은 올해 데이비스 컵에 꾸준하게 출전했다. 아르헨티나와 펼친 8강전과 영국과 맞붙은 준결승에서 모두 단식과 복식에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도 단식에서 승자가 되며 홈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나달은 올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했다. 또한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했고 데이비스컵까지 정복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한편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2020년 데이비스컵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만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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