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1위)이 이번에는 조국 스페인을 데이비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페인은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년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이겼다.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결승전은 2단 1복식으로 진행됐다.
1단식에 나선 이는 세계 랭킹 9위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이었다. 타비스타 아굿은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세계 랭킹 21위)을 2-0(7-6<3> 6-3)으로 이겼다.
나달은 2단식에 출전했다. 그는 세계 랭킹 15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를 2-0(6-3 7-6<7>)으로 꺾고 스페인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스페인은 2011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나달은 올해 데이비스 컵에 꾸준하게 출전했다. 아르헨티나와 펼친 8강전과 영국과 맞붙은 준결승에서 모두 단식과 복식에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도 단식에서 승자가 되며 홈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나달은 올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했다. 또한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했고 데이비스컵까지 정복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한편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2020년 데이비스컵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만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