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드블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건일 기자] 두산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긴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2)이 2019년 KBO리그 최고의 별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25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서울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시상식'에서 올해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린드블럼은 기자단 투표에서 716점을 받아 양의지(352점)과 양의지(295점)를 따돌리고 영예를 안았다.

린드블럼은 1998년 타이론 우즈(OB),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2014년 에릭 테임즈(NC),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에 이어 5번째 외국인 MVP가 됐다.

두산 선수로는 OB 시절을 포함해 1982년 박철순을 시작으로 1995년 김상호, 1998년 우즈, 2007년 리오스, 2016년 니퍼트, 그리고 2018년 김재환에 이어 7번째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MVP를 배출한 사례는 역대 13번째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다승(20승), 탈삼진(189개), 승률(0.870) 3관왕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롯데 외국인 투수로 한국 땅을 밟았고, 3시즌을 치른 뒤 2018년 두산으로 옮겨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 가고 있다. 130경기에서 통산 63승 3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2019년 KBO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됐다. MVP는 트로피와 337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차량을 받는다.

정규시즌 종료 직후인 지난달 2일과 3일 이틀 동안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단에서 모두 110명이 MVP와 신인왕 투표에 참여했다.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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