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캐치볼 훈련을 시작한다.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이었던 오승환은 지난 7월 팔꿈치 수술을 결정했다. 콜로라도는 올해가 계약 종료인 오승환을 방출했다. 오승환은 KBO 리그 복귀를 결정했고, 지난 8월 원 소속 구단인 삼성과 연봉 6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난 9월 6일 깁스를 풀었고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삼성 허삼영 신임 감독은 오승환과 꾸준히 연락하며 몸 상태를 확인했다.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삼성 마무리캠프를 이끌고 있는 허 감독은 25일 오승환 현재 상태를 알렸다.

허 감독은 "어제(24일) 오승환이 구단에 공인구를 보내 달라는 연락이 왔다. 공을 보내 달라는 것은 캐치볼 훈련을 한다는 뜻이다"며 공을 던질 수 있을 만큼 오승환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오승환 복귀 예상 시점은 4월말에서 5월초다. 몸상태는 개막전에 맞춰 준비될 수도 있지만, 오승환은 2016년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받은 시즌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있다. 올 시즌 중간에 삼성으로 돌아오면서 42경기를 채웠다. 2020년 시즌 개막 후 30경기가 지나가면 오승환은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허 감독은 "오승환이 등판할 수 있는 때는 4월말 5월초다. 지금부터 무리할 필요가 없다. 오승환이 스스로 맞게끔 알아서 준비를 할 것이다"며 베테랑 투수 오승환에게 대한 믿음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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