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LA 클리퍼스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클리퍼스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134-109로 크게 이겼다.

몬트레즐 해럴이 34점 12리바운드 FG 13/18로 펄펄 날고, 카와이 레너드(2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폴 조지(18점 3P 6/16)가 힘을 보태면서 승리를 챙겼다.

클리퍼스가 정상 전력으로 시즌을 치른 걸 얼마 되지 않는다. 레너드와 조지 모두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기 때문. 21일 보스턴 셀틱스전부터 레너드와 조지 모두 경기에 나서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3경기 동안 함께 뛰었다. 이 기간 레너드는 평균 22.3점 5.3리바운드 4.0어시스트 2.0스틸 FG 41.8% 3P 33.3%를 기록했다. 조지는 20.7점 6.0리바운드 5.7어시스트 1.7스틸 FG 34.0% 3P 35.1%를 올렸다. 호흡을 맞추면서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날 경기 후 레너드는 조지와 호흡에 대해 "굉장히 좋다. 우린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 경기뿐만 아니라 밖에서 관계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는 좋다. 우리는 이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가 뛸 때 서로의 임무는 다르다. 레너드는 개인기 혹은 2대2 게임을 통해 공격을 이끌고, 조지는 공이 없는 움직임을 통해 외곽슛을 이끌고 있다. 수비에서는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빈틈을 내주지 않고 있다.

한편 클리퍼스는 올 시즌 17경기 중 12경기를 홈에서 치렀다. 홈에서 경기를 많이 뛴 만큼 앞으로 원정 일정이 험난하다. 2019년 12월까지 총 17경기가 남았는데 그중 원정 경기가 12경기다. 

조지는 "시즌의 가장 재미있는 점이다. 원정길에 나서게 되면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고, 친밀감도 생긴다. 저녁 식사도 함께하면서 조직력도 좋아진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다. 12승 5패(70.6%)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 폴 조지(왼쪽)와 카와이 레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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