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손혁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새로 오신 감독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은성)

"손혁 감독님이 새로 오셨으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허정협)

퓨처스리그에서 개인 타이틀을 수상한 키움 유망주들이 시상대에서 손혁 감독을 바라보며 자신의 존재를 어필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서울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시상식'에서 키움 퓨처스팀 고양 히어로즈 소속 김은성과 허정협이 각각 북부리그 타율과 홈런 부문 수상자로 시상대에 올랐다. 

김은성은 2015년 육성선수로 히어로즈에 입단해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77경기에 나와 타율 0.326을 기록했다. 홈런은 3개 뿐이었지만 54타점으로 기회에서 강했다. 1군에는 16일 동안 머물렀지만 5경기 출전에 그쳐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허정협 역시 2015년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김은성보다 먼저 1군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2017년 83경기에 출전하면서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아직 1군에서 확실히 가치를 증명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올해 북부리그에서 가장 많은 10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손혁 감독은 취임식을 제외한 첫 대외 행사에 나섰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상을 많이 받아서, 같이 축하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은성과 허정협의 '매력 어필'에 대해서는 "언급해줬으니까 더 기억하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넥센 시절 코치로 함께 했던 상무 김정인을 보면서 "김정인은 몸이 많이 좋아졌더라. 다른 선수들은 한 명씩 면담하고 있다. 차근차근 알아가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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