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줄에 에이샤 커리와 스테픈 커리 부부. 앞줄에는 라이언 커리(왼쪽)와 라일리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패배에 익숙하지 않은 건 선수뿐만이 아니다.

지난 5년 연속 파이널에 오르며 3번의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 디안젤로 러셀의 부상과 함께 케빈 듀란트,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 등의 이탈로 전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3승 14패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뿐만 아니라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최근 스테픈 커리의 딸인 라일리 커리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26일(한국 시간)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보스턴 셀틱스전이 끝나고 가족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라일리는 '우리 졌나요?'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나는 '그래. 라일리. 우린 졌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왜 우리는 맨날 져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린은 라일리에게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그린은 이 매체를 통해 "아이들은 골든스테이트가 지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라며 "내 아이들도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하는 것만 안다. 아이들에게는 우리가 패배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커리는 손 부상으로 올 시즌 단 4경기만 뛰었다. 평균 28.0분간 20.3점 5.0리바운드 6.5어시스트 1.3스틸 FG 40.9%를 기록만 남겼다. 복귀 시기는 3월이다. 그의 단짝인 클레이 톰슨의 복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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