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왕국2' 제니퍼 리 감독.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의 제니퍼 리 감독이 올라프 솔로무비 가능성을 언급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겨울왕국2'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과 피터 델 베코 프로듀서가 인터뷰를 갖고 '겨울왕국2'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특히 제니퍼 리 감독은 마스코트나 다름없는 눈사람 올라프를 사랑한다면서도 솔로무비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아꼈다.

제니퍼 리 감독은 "담당 애니메이터는 당연히 올라프를 사랑한다. 스튜디오의 전 직원이 올라프를 좋아한다"면서 "간간이 올라프와 관련된 것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장편을 만들만한 정도는 아니라 뭐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다. 계속 지켜보고는 있다"고 설명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올라프를 너무너무 사랑한다. '겨울왕국' 1편에서는 올라프가 중반부터 나온다. 2에서는 처음부터 계속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올라프 역시 성장한다. 성숙해가는 과정이지만, 아직도 어린아이 같은 단계고 직접 '겨울왕국' 1편과 2편을 재연하기도 한다. 그런 모습도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라프는 어린 아이의 관점으로 본다. 그런 점에서 우리 자신도 웃을 수 있었고, 이렇게 관점이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인생이나 여러가지 중요한 데 대해 사색도 한다. 중요한 관점이지만 엉뚱하게 생각도 한다.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겨울왕국2'는 2014년 개봉해 최초의 1000만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에 등극한 '겨울왕국'을 잇는 속편이다. 지난 21일 한국 개봉 이후 5일 만에 48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이자 '겨울왕국2'의 각본가이며 크리스 벅과 함께 연출을 맡았다. 신드롬을 일으킨 '겨울왕국'에서도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겨울왕국2'를 통해 제니퍼 리는 장편 최고 흥행 여성 감독에 등극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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