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LA 레이커스의 연승 행진이 계속됐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에서 114-10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8연승 흐름을 이어 갔다.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1위(15승 2패)를 달리고 있는 레이커스의 시즌 초반 기세가 상당하다.

전반까지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더마 드로잔이 28점을 합작한 샌안토니오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도 만만치 않았다. 르브론 제임스가 19점, 라존 론도가 10점을 보태면서 추격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샌안토니오가 56-54로 근소하게 앞섰다.

레이커스는 3쿼터 들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야투 성공률 60.0%, 3점슛 성공률 44.4%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득점력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의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 갔다. 르브론이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간격을 벌렸다. 샌안토니오는 레이커스 공격을 막아낼 단단한 수비 조직력이 없었다.

샌안토니오는 드로잔 혼자서 공격을 이끌었다. 돌파와 미드레인지를 꾸준히 시도하면서 수비를 뚫어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 활약을 막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샌안토니오는 드로잔 혼자서 추격전을 이끌기엔 힘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 막판에는 가비지 타임으로 접어들었다. 레이커스가 후반 기세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르브론이 33점 14어시스트 FG 13/24로 펄펄 날았고, 데이비스가 19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레이커스는 3점슛 성공률 42.4%로 놀라운 외곽슛 감각을 뽐내며 화끈한 공격 농구를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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