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스포르팅 리스본의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원한다. 영입 시기는 내년 여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들여 영입하고자 했던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5, 스포르팅 리스본)를 이제 주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도 노린다.

그간 페르난데스를 향한 맨유의 구애가 끈질겼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그를 쉽게 내놓지 않았다. 적어도 7000만 유로(약 906억 원)의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었다.

결국 2019-20 시즌 여름 이적시장 페르난데스는 팀에 남았다. 그사이 페르난데스는 팀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현지 시간으로 26일 페르난데스가 재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기존 연봉 120만 유로(역 16억 원)에서 세후 200만 유로(약 26억 원)로 인상됐다는 후문.

하지만 2023년 6월까지 계약 기간과 기존 바이아웃 1억 유로(약 1295억 원)를 유지했다고 한다. 스포르팅 구단이 이적설로 마음이 뜰 수 있는 선수를 돈으로 다독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이적설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맨유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역시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고,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그의 팬이라고 한다. 

다만 '거상' 스포르팅은 페르난데스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며, "대체 선수를 영입하면 페르난데스를 보내주겠다"라고 공언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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