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재명.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래서 이영애라는 표현을 뛰어넘는 표현이 있었으면 좋겠다."

배우 유재명(46)이 선배 배우 이영애와의 존재감에 혀를 내둘렀다. 

유재명은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개봉을 앞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배우 이영애가 정연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유재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영애와 처음 만났다. 1971년생인 이영애는 유재명보다 2살 위 누나다.

"누나라고는 안 했다, 이영애 선배님"이라고 말문을 연 유재명은 "그래서 이영애구나, 그 표현을 뛰어넘는 게 없을까"라고 털어놨다.

유재명은 "감독님은 (이영애를 두고) 프레임의 질감을 바꿔놓는 배우라고 했다"며 "저는 직접 촬영을 하지 않았나. 그걸 뛰어넘는 표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 이런 게 아니라 그 존재감. 저도 배우지만 배우가 가지고 있는 존재감 그런 것들.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유재명은 "제가 이영애 배우와 합을 맞춘다는 상상을 못하는 상태에서 함께했다. 좋다 나쁘다 이런것도 없었다. 꼭 해야지 이랬으면 분명히 각인이 됐을 텐데. 이영애 배우와 합을 맞춘다는 건 상상을 못한 없던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배우로서는 상대 배우가 주는 눈빛과 호흡을 고스란히 제 것으로 가져갈 수 있는 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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