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은 골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용인, 박주성 기자] 이세은의 왼발은 반짝반짝 빛났다.

인천 현대제철은 26일 저녁 7시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1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르(호주)4-0 대승을 거뒀다. 인천 현대제철은 첫 경기 승리로 단독 1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인천 현대제철은 4-1-2-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따이스, 정설빈, 장슬기를 두고 이소담과 이세은이 뒤를 받쳤다. 이영주가 중원에 자리했고 포백은 김담비, 심서연, 김나래, 김혜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

경기는 인천 현대제철이 주도했다. 유기적인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공략한 인천 현대제철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 정설빈의 패스를 김담비가 해결했다. 이어 전반 32분 따이스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그리고 후반이 시작하자 이세은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은 이세은이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해결했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빠르게 날아간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불과 1분 뒤인 후반 12분 이세은은 따이스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속골에 성공했다. 이세은은 순식간에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세은의 왼발이 이번 경기에 인천 현대제철 승리라는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용인,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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