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슬기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용인, 박주성 기자] 장슬기가 승리에 활짝 웃었다.

인천 현대제철은 26일 저녁 7시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1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르(호주)4-0 대승을 거뒀다. 인천 현대제철은 첫 경기 승리로 단독 1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경기 후 장슬기는 첫 경기고 오랜 만에 경기하는 거라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그래도 WK리그 선수들이 아닌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해서 너무 좋았다. 계속 이런 대회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쉽지 않은 대회지만 장슬기는 당당했다. WK리그 이후 쉬지도 못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몸 상태에 묻자 리그도 계속 피곤한 상태로 했었다. 이 피곤한 것도 익숙해졌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번 대회는 여자클럽 축구에는 기념비적인 대회다. 장슬기는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 좋은 대회인 것 같다. 나도 대표팀에서는 수비수로 만난 선수들인데 공격수로 만나니까 더 재밌었다. 기회가 되면 앞으로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천 현대제철은 전후반 각각 2골씩 기록하며 멜버른 빅토리를 가볍게 제압했다. 이에 대해 장슬기는 전반에는 거의 리드했다고 생각하는데 후반에는 45분 내내 얻어맞은 느낌이다. 강팀이다 보니 지키는 법을 안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젠 일본팀인 니폰TV벨레자를 상대한다. 장슬기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많다. 같은 호텔을 쓰고 있는데 낯익은 선수들이 많았다. 그런데 좋은 경기하러 모인 것이고, 팀으로 경기하니까 현대제철이 3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브라질 대표팀도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바로 동아시안컵이 이어진다. 장슬기는 새로운 감독님 체제로 나가는 첫 대회인 만큼 중간 역할을 잘해야 한다. 언니들을 잘 도와주고 싶다. 언니들은 다 잘하고 있어 밑에 애들을 잘 끌어줘야 한다. 그래서 중간 또래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우리가 더 잘해져야 언니들이 부담감을 내려놓을 것 같다.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용인,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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