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후반 31분 4번째 골을 넣고 대역전승을 했다 ⓒ신인섭 통신원
▲ 케인이 폭발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토트넘이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했다. 전반전에 2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뒤집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총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다.

■ 선발명단: 무리뉴의 UCL 데뷔전, 손흥민 선발 출격!

토트넘은 케인에게 골을 맡겼다. 손흥민, 알리, 모우라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윙크스와 다이어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로즈, 다빈손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오리에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가차니가가 꼈다.

올림피아코스는 엘 아라비, 포덴세, 마소우라스 스리톱을 배치했다. 허리는 부할라키스, 길레르메, 카마로 구성됐다. 수비는 치미카스, 메리야, 세메두, 엘랍델라위가 포진했고, 골문은 사가 지켰다.

■ 전반전: 올림피아코스에 6분 만에 실점, 알리 행운 만회골
▲ 알리가 행운의 만회골을 넣었다

선제골은 올림피아코스였다. 전반 6분 엘 아라비에게 실점했다. 올림피아코스 측면 돌파를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고, 엘 아라비에게 슈팅 공간을 허용했다. 동점골이 필요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활용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올림피아코스 골망을 노렸다.

올림피아코스는 날카로웠다. 전반 19분 코너킥 세트피스를 놓치지 않았다. 윙크스가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세메두가 빠르게 밀어 넣었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 28분 다이어를 빼고 에릭센을 넣어 조기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상황에 따라 볼을 돌리며 템포를 유지했다. 전반 46분 토트넘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올림피아코스 메리야가 박스 안에서 수비 실수를 했고, 기다리던 알리가 만회골을 넣었다.

■ 후반전: 케인 동점골→오리에 슈퍼골, 토트넘이 경기를 뒤집었다
▲ 무리뉴의 토트넘, 안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토트넘이 고삐를 당겼다. 다빈손 산체스가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헤더를 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전 빠른 시간에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5분 모우라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케인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15분 무리뉴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모우라를 불러들이고 시소코를 넣었다. 에릭센이 2선에서 공격의 키를 잡고 볼을 배급했다. 케인이 측면으로 빠져 공격을 지원하고 미드필더들이 침투하기도 했다. 후반 20분 손흥민이 유려한 드리블 뒤에 크로스를 시도했다.

후반 27분 토트넘이 경기를 뒤집었다. 알리 크로스를 오리에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1분 케인이 올림피아코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에릭센 프리킥을 방향만 바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까지 집중했고, 안방에서 승리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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