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제마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카림 벤제마가 폭발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끝까지 집중했다.

레알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PSG와 2-2로 비겼다. 지난 0-3 완패를 안방에서 갚으려했지만 무승부로 끝났다.

레알은 아자르와 벤제마가 파리 생제르맹 골망을 겨냥했고, 이스코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크로스, 카세미루, 발베르데가 중원에서 연결 고리를 맡았고, 포백은 마르셀로,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PSG는 최전방에 음바페, 이카르디, 디 마리아를 배치했다. 베라티, 마르퀴뇨스, 게예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베르나, 킴펨베, 시우바, 뫼니에가 포진했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초반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레알과 PSG는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열었다. 전반 11분 음바페가 침투 뒤에 이카르디가 헤더를 했다. 선제골을 레알이었다. 전반 16분 벤제마가 골대에 튕겨 나온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동점골이 필요한 PSG가 레알을 몰아쳤다. 디 마리아와 음바페가 측면으로 빠져나가 공격을 했다. 레알은 효과적인 역습으로 반격했다. 전반 41분 이카르디를 향한 쿠르투아 태클이 레드 카드였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무효가 됐다. 레알에 간담이 철렁한 순간이었다.

PSG가 교체로 변화를 줬다. 게예를 빼고 네이마르를 넣어 화력을 강화했다. PSG는 레알 배후 공간을 노리며 빠르게 침투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레알은 짧은 패스로 PSG를 흔들었고 이스코가 골대 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후반 23분 레알에 빨간불이 켜졌다. 팀 핵심 공격수 아자르를 부상으로 잃었다. 지단 감독은 베일을 투입해 공백을 메웠다. 후반 34분 벤제마가 추가골을 넣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 만회골로 추격했다. 뒤에 교체로 들어온 사라비아가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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