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철 감독 ⓒ연합뉴스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저도 2002 한일 월드컵을 보고 자랐습니다. 한국 축구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들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꼭 건강을 회복하셔서 미소를 보여줄 거로 생각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잔류 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성남FC와 34라운드를 치른 뒤에 선수단 눈물과 37라운드에 유상철 감독 건강이 좋지 않을 소식이 전달됐다. 췌장암 진단은 저 멀리 영국까지 전해졌고,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축구 영웅의 쾌유를 기도했다.

유상철 감독은 한국 축구 영웅이다. K리그에서 굵직한 역사와 이야기를 만들었고,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전 쐐기골로 전 국민 가슴을 뜨겁게 했다. 최근 알려진 췌장암 소식은 축구계를 넘어 전 국민에게 충격이었다.

회복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모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27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5차전이 끝난 뒤에 “난 2002 한일 월드컵을 보면서 자랐다. 축구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운을 뗐다.

한국 대표 팀 후배로서 누구보다 쾌유를 바랐다. “좋지 않은 소식을 들어 마음이 편하지 않다. 많은 축구 팬들이 지지하고 있다. 여기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도 지지를 하고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병마를 털고 일어나 환한 미소를 보길 원했다. “(유상철 감독 쾌유를 바란다고) 꼭 전해드리고 싶다. 반드시 건강을 되찾아서, 많은 분에게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던 미소를 보여주셨으면 한다”는 말에서 누구보다 간절한 진심을 알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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