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8일(한국시간) 2010년대 신시내티 레즈를 추억하며 추신수를 언급했다.

'디 애슬레틱'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팀을 해석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10년 동안 어떤 선수가 누적으로 신시내티에 최고였는지를 보는 방법과 단일 시즌 가장 좋았던 선수를 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2010년대 신시내티 중견수로는 발 빠른 외야수 빌리 해밀턴이 꼽혔다. 그러나 단일 시즌 경기력으로는 2013년 추신수가 선정됐다. 당시 추신수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2012년 12월 클리블랜드에서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주전 중견수로 타율 0.285(569타수 162안타) 21홈런 54타점 112볼넷 107득점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 OPS 0.885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상징 조이 보토와 함께 팀 출루를 이끌었다. 이 활약은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디 애슬레틱'은 "신시내티는 10년 동안 리드오프 타자를 찾았다. 2013년 트레이드 영입한 추신수는 중견수와 리드오프를 맡았다. 그는 출루율 0.423를 기록했다. 보토가 기록한 0.435에 조금 뒤졌다"고 밝혔다.

이어 "두 타자가 함께 출전하면서 브랜든 필립스는 103타점, 제이 브루스는 109타점으로 동시에 100타점을 넘겼다. 보토와 추신수는 100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 107득점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맷 카펜터 126득점에 이은 2위였다"며 추신수 활약이 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디 애슬레틱'이 선정한 2010년대 신시내티 레즈 포지션별 10년 누적 최고 선수와 단일 시즌 최고 선수다.

포수 
라이언 해니건
2014년 데빈 메소라코

1루수 
조이 보토
2017년 조이 보토 

2루수
브랜든 필립스
2011년 브랜든 필립스

유격수
잭 코자트
2017년 잭 코자트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2014년 토드 프레이저

좌익수
애덤 듀발
2016년 애덤 듀발

중견수
빌리 해밀턴
2013년 추신수

우익수 
제이 브루스
2010년 제이 브루스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 호머 베일리, 마이크 리크, 맷 레이토스, 루이스 카스티요
2014년 조니 쿠에토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2012년 아롤디스 채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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