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2020시즌을 준비하는 수원 삼성이 다각도로 새 판을 짜고 있다. 코칭 스태프 쇄신은 그 중 핵심이다. 수원은 유스 팀 코치와 감독, 유스 총괄 디렉터를 지닌 주승진 코치를 중심으로 이임생호 개편을 준비 중이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은 기존 박성배 코치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이임생 감독은 수원과 2년 계약을 맺었으나 박 코치의 계약기간은 올해까지였다.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재계약 불가 통지를 받은 박 코치는 이미 선수단을 떠난 상황이다. 

박 코치가 없는 가운데 주승진 코치가 올 시즌말까지 수석 코치직을 수행한다. 그동안 주승진 코치는 2군 감독을 겸하면서 1군 경기는 관중석에서 비디오 코치 업무를 겸하며 지원해왔다.

수원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은 2019시즌 새로 구성된 코치진의 화학작용이 부족했다는 판단 아래 변화를 고심해왔다. 이임생 감독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새로운 스태프 구성을 고민해왔다.

박성배 코치가 떠난 것 외에 아직 새 코치진 구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수원은 후보군을 정하고 접촉 중이다. 수원 관계자는 수원 선수 출신 현역 은퇴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 외국에 있는 사람도 있고, 만나서 미팅도 갖지 않았다. 모색 중인 것은 맞지만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수원은 새로운 코칭 스태프 구성을 위해 이임생 감독과도 논의 중이다. 늦어도 12월 중순 안에 새 코치진을 확정한 뒤 동계 훈련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수원 코치진은 더 젋고, 인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하고,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도 체결한 수원은 외국인 수비수 도닐 헨리 영입도 발표했다. 외국인 선수진도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공격진에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코치진까지 개편하는 수원은 2020시즌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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