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 팀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구마모토로 출국했다. ⓒ 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 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일본 구마모토로 출국했다.

한국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났다.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일본 구마모트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프랑스, 덴마크, 브라질, 호주와 B조에 편성됐다.

출전국 24개국은 4개 조로 나뉘어 다음 달 6일까지 조별 리그를 펼친다. 예선에서 A, B조 상위 3팀, C, D조 상위 3팀까지 각각 2개 조의 본선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며 각 조의 상위 2개 팀이 4강에 진출해 준결승과 결승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2차전에서는 덴마크를 만나고 3차전은 호주, 그리고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는 독일과 치른다.

한국은 1995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2회 대회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09년까지 꾸준하게 8강에 진출했지만 2011년 대회부터는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대표 팀은 지난 10월 14일 소집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미어4에서는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3패에 그쳤다.

한국은 프랑스 명문 파리92에 진출한 류은희가 골게터로 나선다. 권한나와 이미경(이상 부산시설공단)는 물론 강은혜(부산시설공단)와 원선필(광주도시공사)가 이끄는 피봇도 믿음직스럽다.

그러나 아시아 올림픽 예선에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조하랑(대구시청)이 부상으로 대표 팀 명단에서 빠졌다. 또한 류은희와 팀을 이끄는 에이스인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와 골키퍼 주희(부산시설공단)도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강재원 여자 핸드볼 대표 팀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은 점이 걱정이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 첫 경기인 프랑스전이 중요하다. 에이스인 류은희와 권한나 피봇 선수들이 선전해준다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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