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안양 팬들 ⓒ한국프로축구연맹
▲ 플레이오프 진출한 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FC안양이 부산 아이파크전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다.

FC안양은 30일 오후 2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한다. 3위로 올라온 안양은 부산 원정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부산은 비겨도 올라간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안양은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경기 하루 전 원정을 떠났는데 이번에는 이틀 전인 오늘(28) 안양을 떠났다. 안양은 부산에 훈련할 적합한 장소가 없어 창원으로 이동해 부산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번 경기에는 많은 안양 팬들이 함께 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부터 사무국에서 직접 원정 버스를 운영했는데 신청한 팬들이 많아 이번 부산 원정에는 무려 7대의 버스가 준비됐다. 일반적으로 안양은 1-2대 정도의 원정 버스를 운영했다.

또 안양 사무국도 총출동이다. 경기 전날 이동해서 선수단의 경기력을 위해 현장에서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안양 관계자는 아직 결과를 모르지만 경남-인천 경기가 바로 1시간 뒤라서 승강 플레이오프 포스터도 모든 경우를 다 만들어 놨다고 전했다.

안양과 부산의 대결은 예측이 불가능한 난타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안양과 부산은 4번의 맞대결에서 121패로 팽팽한 전적을 남겼다. 안양이 개막전에서 4-1 깜짝 승리를 거뒀지만 바로 다음 맞대결에서 부산이 3-1 복수에 성공했다. 이후는 2연속 무승부다.

김형열 감독은 부천FC와 무승부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자 선수들이 구덕만 가면 잘한다. 신중한 경기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승부의 세계이기 때문에 제대로 해보겠다. 부천전보다 더 자신감이 있을 것 같다. 부산이 내려설 것 같다고 했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안양 관계자는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간 것만 해도 만족하는 시즌이다. 잃을 것이 없다. 하지만 부산은 우리와 달리 잃을 것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안양이 부산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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