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론다 로우지와 아만다 누네스가 붙었던 UFC 207, 크리스 사이보그와 홀리 홈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UFC 219, 그리고 존 존스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맞선 UFC 232까지.

UFC는 지난 3년 동안 한 해 마지막 대회를 모두 넘버링으로 배치했다. 3개 대회 모두 챔피언들이 메인이벤터로 나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19년 마지막 UFC 대회는 다음 달 21일 열리는 UFC 부산. 즉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메인이벤트가 2019년 마지막 경기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UFC 부산 대회 포스터를 발표한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티켓을 사라. 엄청난 경기가 될 것(This fight is gonna be INCREDIBLE)"이라고 홍보했다.

오르테가는 정찬성보다 4계단 높은 페더급 랭킹 2위에 올라있는 강자다. 14연승하다가 지난해 12월 맥스 할로웨이와 타이틀전에서 졌다.

두 선수는 서로를 제물로 타이틀 도전권을 얻으려 한다. 이 경기 승자가 오는 12월 UFC에서 싸우는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도전자 알렉사더 볼카노브스키의 승자와 다음 타이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UFC 부산에서 돌아온다. 최두호는 캐나다 신성 찰스 조르댕과 경기한다. 2018년 1월 제레미 스티븐스전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복귀전이다.

뿐만 아니라 강경호, 마동현을 비롯해 최승우, 정다운, 박준용 등 한국인 UFC 파이터가 사직체육관에 총출동한다.

해외 파이터들의 경기도 굵직하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콘텐더였던 볼칸 오즈데미르가 라이트헤비급에서 떠오르는 신성 알렉산더 라키치를 맞이한다. 두 선수의 경기는 코메인이벤트가 유력하다. UFC 헤비급 기대주 시릴 가네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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