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 실점한 현대제철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인천 현대제철은 28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2차전에서 닛폰TV에 0-2로 졌다. 현대제철은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닛폰TV(1승 1무)에 선두를 내줬다.

먼저 위기를 넘겼다. 전반 8분 고바야시 리카코의 크로스를 김민정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모미카 유카에게 문전에서 기회를 줬다. 빠르게 김민정 골키퍼가 전진해 공을 다시 찾았다.

전반 20분 현대제철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비야가 올려준 크로스를 따이스가 마무리했지만 높이 솟구쳤다. 전반 36분 장슬기가 가슴 트래핑 이후 발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밖으로 나갔다.

후반 초반 실점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후반 4분 코너킥에서 가까운 골대 쪽으로 우에키 리코를 견제하지 못하고 완벽한 찬스를 줬다. 리코의 헤딩은 반대쪽 골대를 때리고 현대제철의 골망을 흔들었다.

현대제철은 실점 이후 닛폰TV의 공세에 고전했다. 후반 11분 김민정 골키퍼가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이세은을 맞고 골문 안쪽으로 흐르는 공을 차단해 자책골 위기에서 구했다. 현대제철의 닛폰TV의 전방 압박에 실수가 늘면서 주도권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비야가 정설빈의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추격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되려 경기 종료 직전 리카코에게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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