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피더슨은 내년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 외야수 작 피더슨은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올해 36홈런을 쳤지만 내년 풀타임 시즌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 트레이드 대상으로 언급되는 결정적인 이유다.

ESPN 데이비드 쇼언필드 기자는 28일(한국시간) 10명의 주요 트레이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피더슨을 꼽았다. 그는 "다저스는 피더슨 외에도 많은 좌익수 후보가 있다"면서 "이제 다저스는 더 강한 정규시즌용 팀이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돼야 한다. 3-1 리드를 지키기 위해 클레이튼 커쇼를 8회에 올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피더슨을 트레이드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그는 "피더슨은 올해 커리어 하이인 36홈런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내년을 마치면 FA가 되고, 당장 내년 풀타임 주전으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알렉스 버두고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다. (내야수 유망주인)가빈 럭스를 밀어주기 위해 맥스 먼시와 코디 벨린저를 외야에 고정할 수도 있다. 오른손 타자 AJ 폴락과 플래툰 기용도 생각할 수 있지만, 다저스는 폴락에게 플래툰 선수 이상의 돈을 지불한다"고 썼다.

반대로 남아야 할 이유도 제시했다. 쇼언필드 기자는 "36홈런은 무시할 수 없는 숫자다. 버두고나 폴락에게서 그만큼의 장타를 기대할 수는 없다. 또 두 선수 모두 올해 부상을 겪은 만큼 외야 뎁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피더슨이 필요하다. 피더슨이 선발 출전한 109경기에서 다저스는 76승을 거뒀다. 그는 생산적이고 과소평가된 타자"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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