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이 없었지만 경기 내내 야유가 터졌다.

보스턴 셀틱스와 브루클린의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첫 맞대결이 28일 열렸다. 보스턴이 홈에서 브루클린에 121-110으로 이겼다.

경기 내내 홈 팬들의 응원 열기가 대단했다. 특히 어빙에 대한 야유가 쏟아졌다. 어빙은 지난 시즌까지 보스턴에서 뛰다가 올여름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이날 어빙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홈팬들은 "어빙은 어디 있나?"라는 사진과 피켓을 들어 보이면서 야유를 보냈다.

▲ 카이리 어빙에게 야유가 쏟아졌다.
어빙은 보스턴과 결별이 깔끔하지 못했다. "보스턴에서 은퇴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지만 이적했기 때문이다. 또한 잦은 부상과 팀의 리더가 되지 못했다는 점 등 여러 아쉬움도 남았다. 2019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밀워키 벅스에 처참히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두 팀은 장소를 옮겨 다시 한번 만난다. 이번에는 브루클린이 홈에서 보스턴과 격돌한다. 그럼에도 어빙은 나서지 못한다. 어깨 통증 때문이다. 어빙은 최근 어깨 통증으로 7경기 연속 결장했다.

어빙은 올 시즌 팀 내 1옵션 임무를 수행 중이다. 평균 33.8분간 28.5점 5.4리바운드 7.2어시스트 1.1스틸 FG 44.4% 3P 34.1%를 기록 중이다. 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그가 뛴 11경기서 4승 7패에 그쳤다. 이에 반해 그가 결장한 지난 7경기에서 브루클린은 5승 2패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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