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경기 막판 심판 판정이 애매했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 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114-1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9연승 행진을 달렸다. 

경기 막판 어려움이 있었다.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JJ 레딕에게 3점슛을 내주고 106-107로 역전을 당했기 때문. 이후 르브론 제임스가 팁인 득점을 올리면서 108-107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때 파울이 나왔다. 1분 22초를 남기고 브랜든 잉그램이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할 때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손을 뻗어 수비했다. 여기서 파울이 나왔다. 칼드웰-포프뿐만 아니라 레이커스 선수단과 코치진 모두 어리둥절했다. 접촉이 없었다고 봤기 때문이다.

결국 레이커스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부르면서 코치스 챌린지를 요쳥했다. 심판 판정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리뷰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잉그램이 슛을 던질 때 칼드웰-포프의 접촉이 있다고 심판이 봤다. 

억울한 르브론은 경기 도중 현지 ESPN 중계진인 제프 밴 건디 해설위원 쪽으로 다가갔다. "나쁜 판정이다. 심판이 콜을 불면, 절대 틀리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심판 콜이 주어지면 판정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실제로 ESPN에 따르면 올 시즌 코치스 챌린지를 통해 콜이 바뀐 경우가 39%(134개 중 52개)에 불과했다고 한다. 

한편 NBA 사무국은 경기마다 종료 2분 이하의 모든 심판 판정에 대해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틀린 판정이 없었다"라고 밝히면서 이 장면에 대해서는 "잉그램이 슛을 올라갈 때 칼드웰-포프가 팔꿈치를 건드렸다. 접촉이 있었다"라며 원심이 옳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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