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오른손 손가락 부상을 입은 강소휘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GS칼텍스의 주포 강소휘의 오른손 새끼 손가락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 구단 관계자는 29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강소휘의 탈구된 오른손 새끼 손가락을 금일 엑스레이로 촬영했다. 진단 결과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소휘는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라운드 경기에서 고예림(현대건설)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다가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다쳤다.

강소휘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벤치로 물러난 뒤 눈물까지 흘렸다. 강소휘의 손가락은 탈구됐지만 신속한 현장 응급 조치로 큰 부상을 면했다.

GS칼텍스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너가 신속하게 응급 조치를 했다. 빠진 손가락을 현장에서 다시 집어 넣었다"며 "탈구가 될 경우 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금이 가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소휘는 큰 부상은 피했지만 현재 통증이 있는 상태다. GS칼텍스는 앞으로 상태를 지켜본 뒤 훈련에 투입할 예정이다.

GS칼텍스의 팀의 기둥인 이소영이 발목 인대 파열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강소휘는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미국)와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소휘가 빠질 경우 GS칼텍스는 물론 국가 대표 팀 전력에 큰 누수가 예상됐다.

GS칼텍스 구단 관계자는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선수 본인이 경기에 뛰고 싶은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틀 정도 휴식한 후 정상적으로 훈련 및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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