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곽혜미 기자
▲ 드디어 명단 포함, 이승우 헹크전 출격 준비 ⓒ신트 트라위던 홈페에지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드디어 이승우가 그라운드를 누빌까. 신트 트라위던 이적 뒤에 처음으로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신트 트라위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RC 헹크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승우는 지난여름 신트 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은 뒤에 첫 소집 명단에 들었다. 헹크와 2019-20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6라운드에 출전한다면 데뷔전인 셈이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이다. 엘라스 베로나에서 프로를 경험했고, 신트 트라위던으로 전격 이적했다. 등 번호 10번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곧바로 투입될 거라는 예상과 달리 기회를 받지 못했다.

기회가 아니다. 아예 소집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베로나에서 일단 소집 명단에 든 뒤에 주전 경쟁을 했던 점과 대조적이었다. 브라이스 감독은 출전 준비와 적응을 말했지만 15라운드까지 명단 제외는 물음표였다. 

일각에서는 구단주와 감독 사이에 주도권 싸움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구단주는 젊은 유망주를 선호했지만 브라이스 감독은 아니었다. 여름에 큰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은 브라이스 감독 눈에 들지 못했다.

끝내 신트 트라위던은 브라이스 감독을 경질했다. 니키 하이언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는데 변화가 생겼다. 16라운드 원정 경기에 영입한 선수를 포함한 것이다.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이토 다쓰야 소집도 연장 선상으로 보인다. 결국 감독 경질 뒤에 변화가 생긴 셈이다.

신트 트라위던 이적 뒤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소집명단’ 조차 포함되지 못하자 이승우를 향한 비아냥도 있었다. 3개월 만에 공식전 첫 소집이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증명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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