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매체 TSN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을 꼽으면서 마에다 겐타를 포함시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 투수 마에다 겐타(31)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 매체 TSN은 2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트레이드로 노리는 선수 10명을 밝히면서 LA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를 포함시켰다.

TSN은 "마에다가 다저스에서 보직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겨울 움직일 수 있다"며 "마에다는 다가오는 4월 32세가 되는데 4년 동안 1년에 300만 달러라는 헐값에 계약돼 있다. 여러가지로 귀중한 자산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보스턴도 마에다의 트레이드 행선지로 거론됐다. 일본 매체 일간겐다이는 외야수 무키 베츠 트레이드에 마에다가 트레이드 매물로 떠올랐다고 30일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월드시리즈 우승을 도울 수 있는 외야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으며 베츠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일간 겐다이는 마에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연봉이 저렴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마에다는 2016년부터 8년 계약을 맺었는데 연간 기본 보장액이 315만 달러에 불과하다. 대신 개막 로스터, 선발 등판수, 투구 이닝수라는 옵션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기록에 따라 연봉보다 인센티브가 많아질 수 있는 특이한 계약이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4년 동안 선발과 불펜 전천후 요원으로 활약했다. 137경기 중 10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7승 35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4경기에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디비전시리즈 최고 불펜 투수로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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