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리그를 소개하는 WBSC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홈페이지에 실린 라오스 야구 소식에 '씨앗'을 뿌린 이만수 전 감독이 뿌듯한 마음을 표현했다. 

WBSC는 30일 홈페이지에 '라오스 리그'를 소개했다. 이만수 전 감독이 뿌린 씨앗이 새싹을 틔웠다. 

라오스 최초의 야구리그 '제1회 KOICA(한국국제협력단) 라오스 리그'는 16일 개막해 내년 1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 대회는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인 비엔티안 사파비사 구장에서 열린다. 

WBSC는 "라오스는 2012년 처음 야구를 접했다. 한국인인 제인네 라오스 야구협회 사무총장이 주차장에서 야구를 처음 가르쳤다"며 "지금은 라오스에는 야구 선수가 100명 정도 있다"고 소개했다. 라오스 야구협회는 올해 11월 WBSC에 가입하는 성과도 이뤘다. 

이어 "이만수 전 감독이 2013년부터 제인네 사무총장을 도왔다. 이만수 전 감독은 KBO리그 최우수선수,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그는 야구용품을 기부하고, 라오스에 야구협회를 만들었다"고 썼다. 

이 소식을 접한 이만수 전 감독은 페이스북에 "이제 라오스는 세계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묵묵하게 헌신하신 제인내 대표와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야구인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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