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병훈(28, CJ대한통운)이 부상 중인 제이슨 데이(호주)를 대신해 프레지던츠 컵에 출전한다.

PGA 투어는 30일(한국 시간)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데이 대신 안병훈을 대체발탁한다고 밝혔다.

안병훈이 가세하면서 올해 프레지던츠컵에는 임성재(21, CJ대한통운)를 포함한 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안병훈은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선수 순위 15위로 프레지던츠컵 자동 선발권을 거머쥐지 못했다. 그러나 제이슨 데이가 허리 통증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고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안병훈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병훈은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일본 조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PGA 투어 국내 홍보대행사인 스포티즌에 "제이슨 데이가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으로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고 빠른 시일에 쾌유해서 다시 필드에 복귀하기를 바란다. 새벽에 어니 엘스 단장으로부터 프레지던츠컵에 선발 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정말 놀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엘스 단장은 "시즌 내내 안병훈은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우리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안병훈처럼 안정적이고 재능 있는 선수가 데이의 공백을 잘 메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지던츠컵은 다음달 13일부터 나흘 간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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