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송경택 영상 기자] FC =서울이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로 복귀했다.

서울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에서 대구FC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서울(56점)은 승점 1점 차이로 대구(55점)를 따돌리고 3위를 확보했다. 

전통 명가 서울은 2016 시즌 K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2017 시즌 K리그 클래식 5위. 2018 시즌 K리그1 11위. 전통 명가는 그대로 몰락하는 듯 했다. 하지만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잡아내며 지옥에서 겨우 살아났다.

서울은 절치부심의 자세로 2019 시즌을 임했다. 그리고 리그 3위란 결과와 함께 ACL 진출권을 따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미생들을 데리고 힘겨운 레이스를 한 것 같다. 서울은 하나로 뭉치면 항상 발전할 수 있는 팀이고 명예 회복하는 것에 있어 선수들이 많이 앞장서줬다. ACL이 있으니 내일부터 또다른 숙제가 남아 있을 것 같다”고 ACL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중반 합류한 주세종은 “아직 서울엔 ACL 트로피가 없다. 쉽지 않지만 내년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으면 좋겠고 작년과 올해 겪었던 힘든 시간들이 앞으로 좋은 날들로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송경택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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