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돈치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20)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댈러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LA 레이커스와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114-100으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돈치치였다. 그는 33분간 27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FG 10/23 3P 4/10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10연승 행진이 끊겼고, 댈러스는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로 돈치치는 기록을 하나 세우게 됐다. '클러치포인트'에 따르면 NBA-ABA가 합병한 1976년 이후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연속 기록 부문에서 돈치치가 공동 4위로 올라선 게 된 것이다. 

돈치치는 11월 2일 LA 레이커스전부터 시작해서 15경기 연속 이 기록을 매 경기 쌓고 있다. 돈치치와 공동 4위에 오른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그는 2017-18시즌 15경기 연속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역대 1위는 마이클 조던이다. 1988-89시즌 마이클 조던이 18경기 연속 기록했고, 이어 러셀 웨스트브룩(2014-15시즌)의 17경기, 3위도 웨스트브룩(2017-18시즌)의 16경기다.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돈치치는 매 경기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평균 30.6점 9.9리바운드 9.6어시스트 1.5스틸 FG 48.3% 3P 33.0%로 평균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자랑 중이다.

올 시즌 그는 신기록을 싹쓸이 중이다. 최근 그는 35년 만에 2경기 연속 25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 이상 기록을 세웠고, 현역 선수 중 2000점을 가장 빨리 달성한 선수(88경기)가 되었다. 또한 11월에는 평균 30점과 함께 트리플 더블을 달성, 한 달 기준 평균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역대 세 번째(오스카 로버트슨, 러셀 웨스트브룩)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댈러스도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 13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다. 2015-16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이 없었던 댈러스의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이 점점 생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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