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가 팬 프랜들리 클럽상,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구FC가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팀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를 열었다.

K리그는 올해 좋은 기록을 양산했다. 특히 관중 몰이에 성공했다. 경기당 평균 8천12명이 찾았다. 2013년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평균 8천명을 넘었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구단은 대구FC였다. 대구는 축구전용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 신축으로 관중 친화적인 구단으로 변신했다. 19번의 홈 경기 중 9번이나 매진을 기록했다. 1일 FC서울과 38라운드에서는 1만2천376명이 찾았다. 

대구는 다양한 이벤트와 팬서비스를 앞세워 팬들을 즐겁게 했다. 경기당 평균 1만734명의 관중이 찾았다. 지난해 3천518명에서 무려 30%나 증가했다. '팬 프랜들리 클럽상'과 전년 대비 관중 증가폭이 큰 팀에게 주어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가져갔다.

흥행을 주도한 덕분에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광역시 시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지역 상생과 스포츠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FC서울은 '풀 스타디움상'을 받았다. 올해 평균 1만7천61명의 관중을 모았다. K리그는 물론 올해 국내 프로스포츠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당 관중을 기록했다.

그라운드 품질이 우수한 구단에 수여하는 '그린 스타디움상'은 안산 그리너스가 가져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사회공헌활동으로 K리그의 가치를 끌어올린 구단에 주어지는 '사랑나눔상'은 성남FC와 부천FC가 가져갔다. 성남은 1천392회, 부천은 1천126회의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유소년 저변 확대에 노력한 수원 삼성은 '유소년 클럽상'을 받았다, 유소년 클럽시스템 인증제에서 9개 분야 S등급을 받았다.

전경기 전시간 출전상은 K리그1에서 한국영(강원FC)과 송범근(전북 현대)이, K리그2에서 이인재(안산 그리너스), 닐손주니어(부천FC 1995)가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은 상주 상무가 가져갔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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