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총회.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논현동, 고유라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새 사무총장을 선출했다.

선수협은 2일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와 총회를 열었다. 2017년부터 선수협 사무총장을 맡아온 김선웅 변호사의 임기가 끝나면서 이날 선수협 이사진은 만장일치로 새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신임 사무총장은 김태현(44)씨로 이대호 선수협 회장은 "여러 기업에서 마케팅 부문에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 및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인수인계를 거쳐 다음달부터 사무총장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선수협은 오동현 변호사를 고문 변호사로 위촉했다.

이 회장은 "기존 사무총장이 마케팅과 변호사 두 가지 일을 모두 맡아서 하고 있어 업무가 많았다. 우리가 조금 더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미디어 쪽에서 적합한 인사를 찾았다. 팬들의 편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야구를 모르는 분이 맡았다. 이사진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늘 선임한 오동현 고문 변호사는 앞으로 법적인 쪽을 담당하고 신임 사무총장은 팬들과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쪽을 전담할 것이다. 팬들이 우리의 불친절에 불만이 있는 것을 안다. 앞으로 팬들과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논현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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