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라키치
[스포티비뉴스=UFC부산 특별취재팀 이민재 기자] UFC 파이트 나이트 165에서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 메인 카드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매치업이 있다. 바로 라이트헤비급 알렉산더 라키치(27)와 볼칸 우즈데미르(30)의 만남이다.

떠오르는 샛별 라키치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컨텐더였던 우즈데미르와 코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라키치의 최근 기세가 어마어마하다. UFC 입성 후에는 4연승, 커리어 통틀어서는 12연승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에서 패배한 걸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이기고 있다. 현재 라이트헤비급 10위인 라키치는 이번 승리를 통해 타이틀 도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라키치는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라며 "우즈데미르는 나에게 완벽한 매치업 상대다. 그의 이름이 거론되었을 때 정말 행복했다. 그의 스타일과 내 스타일이 맞기 때문에다.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킥복싱 챔피언 출신인 라키치는 화끈한 타격력을 자랑한다. 키 196cm, 리치 198.1cm로 신체조건이 상당하다. 통산 12승 가운데 9승을 (T)KO로 따내고, 피니시율이 76.9%에 이를 정도로 묵직한 한 방도 갖췄다. 

우즈데미르는 2010년 데뷔 후 16승 4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월 UFC 220에서 당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에게 도전했다가 패배하고 3연패에 빠졌지만, 지난달 일리르 라티피에게 2라운드 4분 31초 만에 KO승을 따내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그는 "우즈데미르는 라이트헤비급에서 가장 강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는 빠르지 않다. 그가 공격하는 타이밍을 알아차릴 수 있다"라며 "내 리치를 활용해 거리 싸움을 해야 한다. 우즈데미르는 항상 그랬듯이 앞으로 나올 것이다. 21일 내 기록지에 W(승리)만 남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라키치는 이번 경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와 가까워지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는 "우즈데미르를 이기면 UFC가 나를 주목할 것이다. 그리고 톱 5에 올려놓을 것이다. 메인카드 경기도 원한다. 존스가 5라운드 5분 동안 여러 경기를 치렀다. 존스와 싸우기 전에 5라운드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UFC부산 특별취재팀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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