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이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무리뉴 감독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은동, 박주성 기자] 조세 모라이스(54) 전북 현대 감독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후 2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K리그1, K리그2 구단의 감독들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상은 K리그1 감독상이었다. 주인공은 모라이스 감독이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의 지휘봉을 잡았다. 오랜 시간 팀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 떠난 전북을 맡는 건 큰 부담일 수 있었다. 하지만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을 선택하며 트레블을 외쳤다.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했던 모라이스 감독이지만 아시아 축구는 쉽지 않았다. FA컵에서는 FC안양에 밀려 탈락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상하이 상강에 패배하며 16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이제 남은 리그에서 성적을 내야 했다.

하지만 그것도 상황은 어려웠다. 울산 현대가 주요 선수들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결국 울산은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승점 3점이 앞서며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전북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북은 강원을 잡고 울산과 포항의 경기를 지켜봤다. 동시에 열린 경기라 포항의 골이 터질 때마다 전주성은 크게 흥분했다. 결국 전북이 승리하고, 울산이 패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적의 역전 우승이 완성됐다.

부임 첫 해 우승에 성공한 모라이스 감독의 첫 시즌이 끝났다. 우승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엔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모라이스 감독은 K리그1 감독상 트로피와 함께 더 밝은 내년을 그리고 있다.

▲ 모라이스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은동,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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