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은 먹고 다니냐'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배우 김성은이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김성은이 찾아와 유난히 혹독했던 과거 성장기 시절을 털어놨다.

이날 일일 윤정수의 초대로 국밥집에 등장한 배우 김성은은 어엿한 숙녀로 성장한 모습을 비춰 반가움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슬럼프에 빠져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김성은이 고작 스무 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45세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것. 김성은은 특히 아버지에게서 온 마지막 전화를 받지 못했던 것이 큰 상처로 남았다고 밝히며 이후 소주 2병을 먹지 않으면 잠을 못 잘 만큼 알코올 의존증이 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성은은 영화 '기생충'을 보고 웃을수도 울 수도 없었다고. 김성은은 "아버지 사업이 어려웠을 때, 나 역시 영화 속 장면처럼 정화조가 역류하는 집에서 살았다. 밤새 비가 오면 물이 넘치곤 했다"라며 "눈물도 못 흘리고, 웃지도 못할 기막힌 경험들이다. 이제 생각해보면 '그렇게도 살았구나' 싶다" 라고 회상했다. 

한편, 김성은은 "사람 앞에 서는 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배우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그는 "과거 미달이 역이 흡인력이 강했다면 이젠 성인 연기자로 파급력을 가지고 싶다. 언젠가는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