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의사생활' 대본 리딩 현장.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신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020년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는 조정석, 김대명,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 등 '믿고 보는 배우'가 총출동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 작품마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람'에 포커스를 맞춰 사람 냄새 물씬 느껴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의학 드라마 탄생을 예고한다. 

이번 대본 리딩에는 출연을 확정한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병원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의사, 환자, 가족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 배우들은 각자의 매력과 존재감을 드러내며 현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 중 99학번 의대 동기 5인방으로 등장하는 조정석, 김대명,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는 첫 호흡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베테랑 배우들답게 희로애락을 넘나들며 시시각각 변주하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첫 만남임에도 오래된 친구들 사이의 우정이 절로 느껴졌을 정도였다는 후문. 

여기에 명불허전의 김해숙을 비롯해 정문성, 문태유, 신현빈, 김준한, 최영준, 안은진, 하윤경, 김혜인, 조이현, 배현성, 김수진, 최영우 등 배우들의 열연 또한 빛났다.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마자 각자 맡은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 센스 넘치고 리드미컬한 연기를 선보이며 재미와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대본 리딩 시작에 앞서 신원호 PD는 "지금까지 제가 한 드라마를 보면 유독 병원 배경이 많았다. 삶의 극적인 순간들이 병원에 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생로병사가 넘쳐나는 환경 속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어마어마하게 스릴이 넘치거나, 거대한 음모가 있는 그런 드라마는 아니다. 늘 해왔던 것처럼 평범하고 소소한 이야기로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범하고,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배우분들을 모셨다. 그런 배우분들과 함께 하는 작업인 만큼,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020년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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