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제라드 호잉이 연봉을 삭감하며 재계약했다.

한화는 2일 호잉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 115만 달러에 2020 시즌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호잉의 연봉은 2018시즌(70만 달러)에 비해 100% 오른 총액 140만 달러였지만 그는 25만 달러를 삭감했다.

호잉은 2019시즌 124경기에 출장, 타율 0.284, 홈런 18개, 도루 22개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외야를 지켰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 정민철 단장은 호잉에 대해 "숫자로만 볼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2018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호잉은 이 같은 활약은 물론 성실함과 투지를 겸비한 선수로 인정 받아 3시즌 연속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호잉은 다음달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내년 스프링 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호잉은 계약 후 “다음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언제나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오프 시즌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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