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빛가람 ⓒ한국프로축구연맹
▲ 오스마르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감독, 선수, 언론인의 투표로 결정된 하나원큐 2019 K리그 대상에서 아쉽게 베스트11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감독 투표 공동 3위를 차지했으나 주장, 언론 투표에서 포항 완델손에 밀렸다. 서울 수비수 오스마르는 언론 투표 3위를 기록했지만 감독, 주장 투표에서 표를 거의 받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시상식 하루 뒤인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주간 브리핑 시간에 K리그 대상 투표 상세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역에 따르면 제주 윤빛가람은 12명 감독 중 6명의 지지를 받았다. 주장 투표에서도 3명이 윤빛가람을 뽑았다. 하지만 언론인 투표에서 단 하나의 표도 얻지 못했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9월까지 상주 상무에서 활약했고, 제대 후 제주 유나이티드로 돌아갔다.

상주는 파이널 라운드 B그룹으로 내려갔지만 7위로 호성적을 냈다. 그러나 제주는 12위 최하위로 강등을 면하지 못했다. 언론 표심은 뚜렷하게 대구 세징야(92표) 울산 김보경(90표), 전북 문선민(78표), 포항 완델손(47표) 등 팀 성적과 개인 기록이 좋은 선수들에 몰렸다.

현장에서 일하는 감독들은 윤빛가람을 높이 평가했다. 강워 김병수 감독, 경남 김종부 감독, 대구 안드레 감독, 상주 김태완 감독, 울산 김도훈 감독, 인천 유상철 감독이 윤빛가람을 올 시즌 최고의 미드필더 4명 안에 윤빛가람을 포함시켰다.

반면 서울 수비수 오스마르는 언론인의 높은 지지에도 감독 투표에서  울산 김도훈 감독, 인천 유상철 감독으로부터만 두 표를 받았다. 주장 투표에서도 수원 염기훈, 인천 정산만이 오스마르에게 투표했다. 

공격수 포지션은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수원 타가트, 19골로 뒤를 이은 울산 주니오에 대한 지지가 고루 높았다. 인천의 극적 잔류를 이끈 무고사는 감독 4표(대구 안드레, 수원 이임생, 울산 김도훈, 제주 최윤겸), 주장 1표(대구 한희훈), 언론인 19표로 적지 않은 지지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