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거론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인간으로 솔직한 감정과 느낌 그리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메시는 3일(한국 시간)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19년 가장 뛰어난 선수로 선정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발롱도르를 각각 5회를 수상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발롱도르 수상으로 단독 선두로 올랐다. 

발롱도르를 받은 메시는 솔직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한 때는 내가 유일하게 발롱도르 5개를 수상하는 업적을 이뤄서 감사했다. 호날두가 나와 발롱도르 수상 타이를 이뤘을 때(2017년), 이것이 나를 아프게 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더 이상 홀로 정상에 있지 않았다. 내가 홀로 발롱도르 최다 수상이었을 때 기뻤지만, 논리적으로 (호날두가 발롱도르 타이를 이룬 건) 타당했다." 

메시는 자신이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가의 질문에 대해서도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건 사실 말하기 어렵다.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다. 호날두나 네이마르, 음바페와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선호하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솔직히 내가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인지도 모르겠다. 발롱도르 수상을 한 번 더 할 수 있는 운이 있었다. 그리고 6번째 발롱도르를 탔고, 이것은 나를 정말 기쁘게 한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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