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베트남이 싱가포르까지 잡으며 동남아시안게임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SEA) 우승을 노리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준결승행이 유력해졌다. 

베트남은 3일 오후 9시 저녁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B조 조별리그 4차전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서 베트남은 브루나이, 라오스, 인도네시아전 3연승을 거뒀다. 이어 싱가포르까지 잡으며 준결승행이 유력해졌다. 베트남은 5차전에서 태국과 붙는다. 

치열한 전반전이 이어졌다. 예상외로 싱가포르의 공세가 거셌다. 전반 16분 싱가포르의 위협적리 프리킥 중거리가 있었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17분 주축 공격수 꽝하이가 다쳤다. 결국 22분 꽝하이를  대신해 도 훙 중이 투입됐다. 

서서히 베트남이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싱가포르 문전에서 세밀한 공격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의 경기가 전반 내내 이어졌다. 베트남은 전반전 슈팅 하나 때리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다. 

후반전 베트남이 조금은 분위기를 찾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베트남은 포백으로 전환하고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후반 33분 베트남이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헤더를 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연이어 베트남의 총공세가 이어졌다. 결국 후반 40분 하 득 찐이 헤더로 결승 골을 만들었다. 베트남이 웃었다. 박항서 감독의 전술 변화가 주효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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