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1월 이적시장 계획을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세프 판 덴 베르흐, 하비 엘리엇 등 유망주 영입에 주력했다. 스쿼드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빅 사이닝이 딱히 필요 없었다.

스타 플레이어 영입은 없었지만 리버풀은 13승 1무 무패 승점 40점으로 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다. 현 프리미어리그 체제 출범 후 구단 첫 우승을 차지할 적기를 맞았다.

클롭 감독은 5일(한국 시간) 열리는 머지사이드 더비, 에버튼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시작되는 겨울 이적시장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클롭은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월 영입을 없다고 했는데 리버풀은?"이라는 질문에 "지금 처음 들은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놀랐을까? 아니다.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따로 할 말이 없다. 언제나 준비됐기 때문이다.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면 당연히 시도할 것이다"며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선수 영입은 언제라도 가능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클롭은 겨울 이적시장이 아닌 여름 이적시장을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는 9월 시작쯤에 종료되는 타 리그와 달리 8월 중에 이적시장이 닫힌다.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의 불만이 크다.

클롭은 "여름 이적시장이 빨리 끝나는 데 정말 힘들다. 일하기 너무 어려워진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여름 이적시장 조기 마감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상처만 준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쿨하지 못하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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