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베리(왼쪽), 벵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옛 제자를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난달 29일 우나에 에메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아스널 리저브 팀에 있는 융베리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융베리는 처음으로 1군 감독직을 맡았다.

첫 시작은 좋지 못했다. 1일(한국 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노리치와 2-2로 비겼다. 융베리는 "내가 원하는 축구를 했다"며 결과보다 내용에 집중했다.

융베리는 아스널 레전드다. 벵거 전 감독과 아스널의 전성시대, 특히 무패 우승을 이끈 멤버다. 2017-18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나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일하고 있는 벵거는 융베리를 돕겠다고 나섰다.

벵거는 4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융베리를 도울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난 항상 함께 뛰었던 선수들을 도왔다. 융베리가 요청한다면 당연히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또 "내 마음은 여전히 아스널, 아스널 선수들과 함께한다. 융베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감독이라는 커리어를 원했고 이제 기회가 왔다. 그를 돕겠다"며 아스널 사랑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