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콘래드서울, 김민경 기자] "내년에는 유광 점퍼를 11월 초까지 입었으면 좋겠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4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과 함께 다음 시즌 각오를 이야기했다.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홈 100만 관중을 동원하며 '프런트상'을 받았다.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받은 차 단장은 "내가 잘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시상식 오면서 상금 100만 원은 프런트 누가 갖는지 궁금했다. 수상자가 받는 건지(웃음). 사장님께서 허락만 해주시면 회식비로 쓰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00만 관중 동원 비결과 관련해서는 "올해는 감독님의 몫이 컸다. 언론과 소통하고 팬과 가까워지면서 팬이 야구장을 올 수 있도록 기폭제가 됐다. 현장에서 감사했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성적은 아쉬움이 있지만, 팬들을 위해 더 노력하고 더 많은 관중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유광 점퍼를 11월 초까지 입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콘래드서울,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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