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8월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이용철 해설위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3일 이용철 해설위원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4일 보도자료를 보내 무혐의 소식을 알리면서 "명확한 보도를 통해 제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용철 해설위원에 따르면 사건은 지인과의 민사 소송에서 시작됐다. 민사소송에서 진 상대방이 앙심을 품고 이용철 해설위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해 없는 혐의를 꾸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다행히 수사기관에서 성심성의껏 수사해 준 덕분에 진실이 밝혀지고 무혐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도 "저는 한순간에 성매매범으로 낙인 찍혀 일체의 활동을 중단했으며 저의 명예 또한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어처구니없는 중상모략에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저를 고발한 자에 대한 무고 및 명예훼손 고소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 제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고 저와 제 사랑하는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사건으로 야구계 선후배 분들의 그간의 각고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이에 다시 한번 동료, 선·후배 야구인들과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번 제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은 야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행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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