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지훈. 제공ㅣ마루기획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이 두 번째 미니 앨범으로 섹시미를  전면에 내세우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훈은 4일 오후 4시 서울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360'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 소개에 나섰다.

이날 박지훈은 "앨범 활동을 빨리 하고 싶었는데 '360'으로 하게 돼 기쁘다. 팬 분들도 빨리 만나고 싶다"며 "드라마를 하며 (체력적인 부담보다는) 팬 분들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 더욱 힘들었다"고 밝혔다.

박지훈의 '360'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그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감정선을 담아낸 앨범이다. 박지훈의 맑고 순수한 면을 담은 0도, 청춘을 담은 180도,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담은 360도까지 각기 다른 3종의 콘셉트를 표현했다.

박지훈은 "숫자가 올라갈수록 섹시미가 큰 것 같다"는 MC 박지선의 말에 "맞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360'은 박지훈의 자신감과 치명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딥하우스 계열의 그루비한 비트에 어우러진 박지훈의 '시크'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 가수 박지훈. 제공ㅣ마루기획

박지훈은 "저의 목소리나 음색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멜로디 라인, 랩 라인에서 다른 점을 느껴 주시면 좋겠다. 중독성 있는 강한 멜로디를 따라 불러 주시거나 느껴 주시면 좋겠다"고 감상 포인트를 제시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박지훈이 직접 제시한 '물 위의 군무' 신이 삽입되기도 했다. 이 역시 박지훈이 강조하는 '섹시미'를 표현하기 위한 신이다.

이번 앨범에는 같은 워너원 멤버 김재환이 선물한 곡인 '이상해'도 수록됐다. 박지훈은 "서로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해서, 재환이 형의 곡을 담을 수 있다는 게 의미 있는 것 같다"고 김재환과 호흡에 만족스러워 했다.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만큼, 이날 함께 진행되는 엠넷의 시상식 'MAMA'의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박지훈은 "제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서운하진 않다. 저는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결과나 목표보다는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 가수 박지훈. 제공ㅣ마루기획

또한 '프로듀스101' 조작 논란에 대한 심경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이어졌지만, MC 박지선이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에 대한 자리인만큼 답변에 부담이 있을 것 같으니 너른 마음으로 이해 부탁한다"고 밝히며 박지훈의 답변 없이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끝으로 박지훈은 "팬 분들이 있기에 제가 활동할 수 있었고, 덕분에 자신감 얻을 수 있었다. 목표는 사실 없었다. 활동만으로도 좋았다. 최선을 다해 활동하는 저의 모습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오롯이 팬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지훈의 '360'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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