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김승현의 모친이 두 아들과 남편 앞에서 화를 내며 눈물을 쏟았다.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사람들2’에서는 김승현이 부모님 부부싸움에 난감해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승현은 자신의 옥탑방을 찾은 아버지의 모습에 “아침부터 무슨 일이냐”고 연유를 물었고 아버지는 “비밀번호를 바꿔서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한다”며 하소연을 했다. 

김승현은 힘들게 공장 일을 하는 아버지를 내쫓은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아버지를 모시고 집에 함께 들어가게 됐다. 그러자 어머니는 "왜 내 편을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느냐. 다 아빠 편만 드냐"라며 분노했다.

부부싸움의 발단은 김승현의 신혼집을 구하느라 은행을 함께 찾아 대출심사를 받고 나서부터였다. 알고보니 김승현의 부친 김언중 씨는 주식을 하느라 대출을 꽤 받았던 것. 결국 살림을 하면서도 공장일을 돕고 알뜰하게 돈을 모았던 어머니 백옥자 여사의 공으로 집안 살림은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사정을 알고 난 두 아들들은 죄스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고 백옥자 여사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김언중 씨는 머리를 싸매고 누운 아내 곁으로 가서 사과를 하며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 등의 각서까지 쓰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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