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하자있는 인간들'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MBC '하자있는 인간들'이 故차인하에게 추모의 뜻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이강우(안재현)가 학교 이사장에 부임했다.

이 날 강우는 주서연(오연서)과 김미경(김슬기), 이민혁(구원)이 일하고 있는 학교 이사장에 부임했다. 서연은 강우와 박현수(허정민) 사이를 오해하고 있는 만큼 자신과 미경을 가지고 논 것에 대해 화나있었고 복수의 눈빛을 보냈다.

강우는 서연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세로 괴로워했고 김박사(서동원)의 새로운 처방에 따라 서연의 사진을 몰래 찍었다. 하지만 사진 속 서연과 눈이 마주치자 또다시 증세가 나타나 괴로워했다.

서연과 미경은 강우가 신화푸드 손자란 걸 알게 되었다. 그동안 강우에게 쌀쌀맞게 대하던 서연이었으나 현실을 알게된 후 한결 상냥해졌다. 달라진 서연의 행동에 강우는 "주서연, 너도 별 수 없구나"라며 재력에 굴복했다고 생각했다.

눈치를 본 건 사실이었으나 서연의 불만은 여전했다. 이사장 부임 기념 회식을 위한 고기집에서 고기의 비계를 모두 잘라내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 서연은 망연자실해 좋아하는 고기를 제대로 먹지 않았고, 이때 이민혁(구원)이 서연을 위해 비계 있는 고기를 건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럭셔리한 레스토랑에서 한턱 쏘겠다는 강우와 함께 자리를 옮겼고, 서연은 전 남자친구(강태오)에게 차인 장소라는 걸 깨달았다. 심지어 만취한 전 남자친구와 마주쳤고 음주운전을 말리려다 문제가 생겼다. 우연히 이 장면을 보게된 강우는 서연을 도왔으나 전 남자친구라는 걸 알게 된 후, "여전하네. 주서연. 남자 얼굴 따지는 거"라 씁쓸해했다.

회식 장소에서는 서로 과거 일을 들먹이며 날카로운 말을 던졌고 미경의 만류로 상황은 일단락났다. 서연은 "그때 했던 말, 어릴 때 일이잖아. 잊어주라"고 사과했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돌아섰다. 하지만 손이 아픈 강우의 행동을 오인했고 열받아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눈을 제대로 마주하고도 강우의 배는 잠잠했고, "그래. 너였다"라며 과거 서연에게 반했던 때를 회상했다.

한편, 주원석을 연기한 故차인하는 유족의 뜻에 맞춰 촬영분이 그대로 방영되었다. 원석은 석민(신지훈)과 함께 있는 모습을 술수를 써 자신을 만나려는 상대에게 "자기 자신 하나 감당 못하는 놈 성가셔"라 차갑게 말하고 돌아섰다.

'하자있는 인간들'측은 드라마 시작에 앞서 지난 3일 안타까운 비보를 알린 故차인호를 추모하는 내용의 화면이 띄우며 마음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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